때때로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을 벗어날 수 없을 때, 매사가 어렵고 힘들 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생각이 현실을 올바르게 보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경직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우리 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왜곡되고 경직된 생각들을 찾아내고 바로 잡아주므로써 좀 더 조화롭고 건강한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 생각을 바꾸면 기분이 바뀝니다"
 
인지행동치료는 1960년대 초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Aaron T.Beck등에 의해 고안된 치료법으로 근래에는 효과적인 정신치료법으로 인정되면서 임상적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지모델을 근거로 하는데, 사람들의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지각에 의 해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즉, 사람들의 느낌이나 감정을 결정하는 것은 그 상황 자체가 아니고 그 들이 그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치료기간동안 (1-3개월 정도) 치료자가 단계적으로 환자로 하여금 부정적으로 왜곡된 사고 를 파악, 재구성하도록 구조적으로 치료(교육)해 나가는, 현실에 초점을 맞춘 정신치료법입니다
인지란 사고(생각)을 말하는데, 이것은 깊이에 따라 3단계의 기본개념으로 설명됩니다.
첫째는 인지의 가장 표면적인 부분으로 자동적 사고로서, 어떤 상황이나 외부 자극에 의해 자동적이고 즉각적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생각들을 말합니다. 이것은 논리적이고 심사숙고한 사고와는 다르며 이것은 어떤 노력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자기 내부에서 발생하므로 전혀 의심 없이 받아 들이고 믿기 때문에, 이 자동적 사고가 부정적으로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자동적 사고는 우리의 태도나 행동, 기분 등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정신현상입니다
자동적 사고를 예를 들어봅시다.
TV 뉴스를 시청하다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0대 남자가 교통사고로 사망' 이라는 내용이 나오면 많 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남편이나 가까운 사람들 중에 비슷한 연령의 사람을 '퍼뜩' 떠올리게 됩니다.
만일 그 사람이 사고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거나 지나다니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걱정은 더욱 커 집니다. 또 '어린이 유괴 사건' 과 같은 내용의 뉴스를 보고 나면, 아이가 학교 갔다가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불길한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혹시 사고라도 당한 건 아 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어떤 부모는 아이가 막 자동차에 부딪히는 장면이 순간적으로 스쳐가 기도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이나 장면이 떠오르는데 태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럴 리 없어'라든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하고 조금 놀다 오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면서 안심을 얻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에 의한 생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무슨 사건이나 상황이 있을 때 마다 퍼뜩 떠오르는 생각(즉 자동사고) 이 부정적 으로만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항상 불안하거나 의기소침하고 우울할 수가 있습니다. 평소 자신감이 없고 자 신을 비하하는 사람의 예를 들어 보면, 항상 '나는 되는 일이 없어' '내가 손대는 일은 실패하게 되 있다 니까' '거봐 안될 줄 알았어' '잘하던 야구도 내가 야구장에라도 가는 날에는 우리팀이 꼭 진다니까'......
이런 생각이 항상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일처리를 자신있게 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혹시 친구가 동업하자는 제의라도 해오면 '실패 할 것 뻔한 일'이라며 친구까지 망하게 하는 것이 싫어서 거절 합니다.
둘째는 핵심 믿음으로서, 인지의 가장 심층부를 말합니다.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이 핵 심 믿음에 의해서 부정적인 자동사고가 형성됩니다. 핵심 믿음에 의해서 부정적 자동사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인지왜곡입니다. 이 자동적 사고와 핵심믿음 사이를 연결하는 인지의 중간 부분을 중간 믿음이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외부 자극(사건, 상황등)이 있는 순간 먼저 자신도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떠오르는 생각이 계 속적으로 부정적일 경우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 , 자신감 없고 소심한 행동 혹은 불면, 식욕부진, 진땀등 과 같은 여러 신체적 증상들이 유발 될 수 있는데, 역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개조함으로써 그러한 기분이 나 행동, 신체적 증상들을 개조하는 것입니다.
▷행동치료
행동치료는 명확하고 분명한 증상을 해결하는데 시도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증상의 형성에 관계되어 있는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을 더 바람직한 행동으로 대치하려는 노력입니다.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에서 과거의 경험이나 정신적인 갈등 같은 내적인 측면보다는 바깥에서 자극이 주어지는 양상이나 어떤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 같은 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치료법입니다. 사용되는 기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 단계적 노출, 홍수법, 참여적 모형화, 자기 주장과 사회적 기술훈련, 혐오자극법, 양성강화 등이 있습니다.
저희 병원의 각 특수 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이 행동치료기법들을 많이 응용하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생각(비적응적인 자동사고)을 변화시키는 것이 치료방법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는 이 자동사고로 말미암아 생기는 기분이나 행동의 장애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임상적 질병중심보다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범위를 이야기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라고 할 수 있지만 질 병 위주로 설명을 한다면, 우울증,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물질남용, 식사장애(비만 및 폭식등), 부부 문제 등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이 됩니다.
그 외 강박장애, 인격장애, 재발성 우울증, 건강염려증, 만성통증, 정신분열증 등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 다.
인지행동치료의 장점은 치료효과가 높은 점, 약을 끊은후 재발이 적다는 점, 치료기간 단축 등입니다. 또 재발시에도 스스로 조절하여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어떤 특정인에게 맞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문제(기분장애, 행동장애 등)를 해결하겠다는 동기가 분명한 사람은 효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치료간격은 주 1회(비만치료는 2-3회)로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다가 증상이 호전되고,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이 익혀지면 점차적으로 치료 횟수를 2주에 1회, 그 다음에는 3-4주에 1회로 줄여 나갈 수 도 있습니다.
단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분들은 대개 짧게는 4회, 길게는 14회의 치료시간을 가지며, 경우에 따라 이보다 기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범위에서 병의 경과와 체질에 따라 다양하 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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