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비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까?
현재의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십니까?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을 후회만 하시지는 않습니까?
흥미를 잃었나요?
에너지가 떨어진것 같습니까?
혹시 우울증이 아닐까요?
만성적이고 지속적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정신과 질환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이라는 편견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의 기회가 외면되고 만성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은 빨리 적절한 치료를 찾는다면 쉽게 치유 될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증상
 
회사원인 P양은 항상 자신이 남들과 비교당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무능하고 외모가 남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래서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 보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폭식을 하며 실패를 한 경우도 있었다.
P양은 계속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 외로움 때문에 괴로웠다. 회사에서 매일 해오던 일에도 자신이 없고 힘들어 졌다. 점차 의기소침해지고, 자신을 비난하게 되며, 식욕이 떨어지고, 수면장애도 생겼다.
건강상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인지 알아 보고도 싶었지만 그것조차 귀찮고 점점 무관심 해져 갔다.
이런 계속되는 불안, 외로움, 무기력해짐 때문에 P양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을 지켜본 가족들은 뭔가 병원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병원을 찾아온 P 양은 의사로부터 우울증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의사의 설명에 의하면, 우울증은 그녀가 예전에 저질렀던 어떤 실수나 잘못 때문에, 또는 P양이 무능력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 아니며, 심리적 원인과 뇌의 몇가지 신경전달 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P 양은 얼마 동안의 정신과 치료(인지행동 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은 후 누구보다도 밝은 모습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살다보면 사람은 누구나 때로는 기운이 없고, 우울해지거나 슬퍼지며, 그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고 의기소침 하기도 하는데, 이런 일시적인 우울증상은 곧 회복이 된다. 그러나 우울한 기분이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점점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면 임상적 병인 '우울증'이라고 한다.
그대로 두면 점점 일상에 흥미를 잃고 절망하거나 가족 및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고, 사회생활이나 직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병 중 하나로서, 몇 주에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데 재발을 잘 한다. 그러므로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우울증은 갑자기 발병할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재미있게 해 오던 일들에 대해서도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결국 사회생활과 직장에 문제가 생기고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 이유 없이 슬픈 감정이 지속된다.

+ 삶에 대한 즐거움이나 흥미의 상실

+
식욕상실, 체중변화(주로 체중감소)

+
수면부족 또는 지나친 수면

+
죄책감, 절망감, 무가치감

+
불안 초조하거나, 활동이 점점 줄어 듬.

+
신체적 증상들 :만성적 두통, 변비, 소화불량

+
결정내리기 힘들고, 집중력이 떨어짐

+
만성적 피로감

+
뚜렷한 의학적 원인이 없는 신체적 통증이나 불편감

+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만약에 당신이나 주위에 알고 있는 사람이 몇 주 이상 이런 증상들 중에 몇 가지를 경험하고 있다면 즉시 치료를 권해야 합니다. 우울증이 진행됨에 따라, 심리적 및 신체적인 감정들은 더욱 악화되어 한 사람을 낙오자로 만들 수 있고, 또한 우울이 심한 사람은 자살을 생각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가족, 과거 경험이 있었던 환자들의 자치모임 등을 통해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어떤 사람은 정신적 쇼크같은 분명한 발병 계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한테는 별 이유 없이 일어날 수도 있다. 심리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나, 심리적,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 혹은 퇴직했을 때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그런 일들을 당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심리적으로 조정해 보려고 하는 것이 우울증의 심리적인 역학적 원인이 라고 하기도 한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결론 지어 버리는데 길들여진 생각(부정적 자동사고)이 우울한 기분을 악화시키고, 우울한 기분은 부정적인 생각을 다시 악화 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심리적인 원인 외에 생물학적원인이라고 한다면, 뇌의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 신경전달 물질의 화학적 균형이 깨져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원인이 무엇이든 우울증은 치료를 필요로 한다.
 
우울증은 하나의 질병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을 단순히 과거의 실패나 상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정신과적 질병과 마찬가지로 자신 이 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그 증상들을 무시해버린다. 또 정신과적인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 때문에 우울증의 원인이나 치료에 대해 말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한 예로 가족 중에 한 사람이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지만, 가족이나 친척 중에 누가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면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단계만 극복하면 치료는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우울증은 5명중 4명이 치료에 성공하는데, 그렇게되기 위해서는 일단 우울증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은 정신과 전문의와 하루빨리 상담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생동안 주요 우울장애에 걸릴 확률은 약 15%로 상당히 높다. 연령별로는 발병 연령의 평균이 약 40세이며 50% 이상이 20세에서 50세 사이에 생긴다. 드물지만 아동이나 노 인들에게도 나타난다.
남녀의 차이를 보면 국가나 문화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배정도 더 많다. 그 이유는 호르몬 분비의 차이, 출산의 영향, 남자와 여자가 받는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인종이나 경제적 상태에 따른 차이는 없으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극적이거나 이혼 또는 별거 등 생활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주요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15% 가량은 자살시도를 한다. 자살하려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지만, 동기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우울증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절망감에 빠져있으므로 결국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살에 대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즉,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되, 구체적으로 자살계획에 대한 말을 하는지, 자살을 위한 약물이나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등의 절망적인 말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울해 할 때 그 감정을 무시를 하거나 부정하기보다는 우울한 감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최근에 있었던 잘했던 일들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이 나타나면 즉 시 의사 또는 다른 건강전문가에게 상담을 권하고, 그 사람의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치워야 한다. 그리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고, 안심시키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우울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약물(항우울제)치료인지행동치료법을 들수 있다. 그 외 전통적 정신치료(면담치료)스트레스관리법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크게 정신치료의 영역에 포함된다.
<약물치료>
의사들은 우선 약물치료부터 시작한다 우울증에 사용하는 치료약을 항우울제라고 하며, 크게 삼환계 항우울제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이하 SSRIs) 등으로 나누어진다. 약물치료는 뇌의 우울증상을 맡고 있는 신경경로의 화학물질 불균형을 조절하는 치료이다.
+항우울제의 부작용
우리가 복용하는 약은 어떤 것이나(비타민 까지도) 부작용은 있게 마련인데, 감기약을 복용하고 나서 나른함을 느끼는 것과 같이, 때로는 약간 성가신 부작용이 있어도 치료를 위해서 복용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항우울제 역시 부작용이 있고 이것은 적절히 대처하므로써 별 어려움없이 해결할 수가 있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입마름, 졸림, 극장에서 막 나왔을 때와 같은 눈부신 느낌, 약한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다. SSRIs는 종전 까지의 약물들에 비교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구역질, 불안, 안절부절, 수면불량 등이 올 수 있는데 심하지 않다.
부작용은 치료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SSRIs 약물을 복용했던 환자들은 약을 끊어야 할만큼 그 부작용이 심한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매우 성가신 경우에는 의사에게 알리고,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꿀 수 있게 한다.
+ 약물복용시 주의할 점
항우울제를 과량 복용시에는 치명적일 수 있고,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와 같은 약을 병행하는 것도 안 된다.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고, 졸릴 수 있으므로 약 복용 후에 운전이나 복잡한 기계의 조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약 복용 방법
항우울제 약물은 보통 반년에서 일년까지 처방된다. 치료는 보통 처음에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을 때까지 점차적으로 증가시킨다. 일상의 기분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겉으로 드러날 만큼 좋아지려면 약 3-4주 걸린다. 한 번 기분이 나아졌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주요 우울증상이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계속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된다.
이렇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재발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 그러나 우울증이 재발한 사람은 처음 발병한 사람보다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약은 의사와 상의 없이 중단해서는 안되며, 만약 복용하고 있는 항우울제가 효과가 없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몸에 더 잘 맞는 다른 항우울제를 찾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약이 당장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약의 성분이 치료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항우울제는 중독이 되는 약물이 아니며 오랫동안 복용하여도 안전하기 때문에, 여러 달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해야하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지 행동치료>
여러 정신치료법중에 우울증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인지치료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긍정적으로 하도록 바꾸어, 비관적이고 우울한 기분을 밝은 방향으로 회복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우울증에 있어서 인지치료의 효과는 항우울제에 버금가며,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는 항우울제 치료보다도 우수하다. 특히 급성기에 항우울제 치료후 인지치료를 하면 재발 방지에 유리하다.
<정신치료>
정신분석치료, 역동적 정신치료와 같은 전통적 치료법이나, 스트레스 관리등의 방법도 도움이 된다.
<가족의 역할>
가족의 도움은 중요하다. 먼저, 우울증도 다른 신체적 질 환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수치스럽게 여겨서는 안되며, 우울증이 생기게 된 것에 대해서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가족과 친구들의 이해와 따뜻한 격려는 우울증 환자가 더욱 빨리 회복하게 해준다. 또 이 병을 떳떳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거나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 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결코 절망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된다. 절망이나 좌절은 우울증의 증상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바로 우울증에 굴복하는 것이다.

-박성화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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